▲ (왼쪽부터) 최준기 KT 본부장, 장홍성 SK텔레콤 담당, 전경혜 LG유플러스 담당, 한창래 KCB 부사장, 온민우 SGI서울보증 본부장이 3일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통신3사> |
[비즈니스포스트] 이동통신3사가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신용평가 합작법인을 세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와 SGI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3일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은 금융정보가 아닌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합작법인은 이동통신3사가 각각 26%의 지분을 출자하고 SGI서울보증과 KCB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각각 11%의 지분을 출자한다.
합작법인은 이동통신3사의 통신정보를 바탕으로 한 비금융 신용평가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사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새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도 발굴한다.
5개 회사는 합작법인이 금융이력의 부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는 학생, 가정주부와 같은 금융약자들에게 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5개 회사는 “이동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최초의 사례인 만큼 업계 대표주자인 SGI서울보증, KCB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치 실현,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목표로 합작법인의 성공적 설립과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