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출성장률이 대출자 요건 완화와 고신용자 신용대출 재개에 힘입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카카오뱅크 대출성장률이 대출자 요건 완화와 고신용자 신용대출 재개에 힘입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3일 3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일정폭의 대출성장률 회복기대감이 계속 유효하고 자산건전성이 아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대출성장률은 3.3%로 집계됐다. 1분기 대출성장률 0.4%에서 크게 높아지며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자 요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성장률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3분기 대출성장률은 6월 말부터 재개된 고신용자 신용대출에 힘입어 2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의 자산건전성도 안정적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경상 충당금은 343억 원으로 평균 분기 수준이다.
자본건전성과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분기에 0.27%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2분기 연체율도 전월세대위변제 지연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제외하면 0.28% 수준으로 1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주가는 올해 초 이후 하락률이 47%에 이르는 등 가격조정 폭이 컸다는 점에서 매수 접근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성장주가 반등할 때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높고 금산분리 완화 논의가 본격화되면 플랫폼 가치가 부각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에 순이익 2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28.4% 증가하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