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간편결제 서비스 중 삼성페이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이용액은 1년 만에 35% 가량 증가했고 간편결제 건수는 전체 결제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 간편결제 서비스 중 삼성페이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 <삼성전자> |
3일 한국소비자원은 간편결제 서비스 상위 5개 사업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5월10일부터 17일까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경험자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등 상위 5개 사업자별로 이용자 300명을 할당해 조사한 결과 삼성페이의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 5곳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5점이었다.
각 사업자별 만족도는 삼성페이가 4.06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네이버페이 3.89점, 토스페이 3.86점, 카카오페이 3.78점, 페이코 3.67점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및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4492억 원이었던 하루평균 간편결제 이용액은 2021년 6065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는 1454만 건에서 1981건으로 36% 늘었다.
소비자들이 10회 결제를 하는 동안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5.21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빈도는 10회 가운데 3.54회에 그쳤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들이 실물 지급 수단이 없어도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