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8-03 14: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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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장이 전국위원회(전국위)를 거쳐 비상대첵위원회(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이준석 대표의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의 당 대표로서 권한은 없어질 것”이라며 “이 대표의 복귀를 전제로 한 비대위는 불가능하고 (비대위가 마무리된 뒤) 차기 당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위원회 개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비대위가 출범하면 비대위의 성격과 관계없이 당헌·당규 상 자동적으로 과거 지도부는 해산하게 된다”며 “비대위 다음에 열리는 전당대회라서 저희가 해석하는 바로는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가 되리라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국민의힘 비대위는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운영되며 비대위 이후 구성될 차기 지도부의 당 대표가 2024년 총선의 공천권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처분 신청 등 이 대표의 법적 대응 등 가능성에 관해서는 "그 부분을 사실 걱정을 좀 하고 있다"며 "지도부 결정 권한을 갖는 몇 분에게 너무 적대적으로 대치하기보다는 소통을 통해서 이 대표가 명예롭게 사퇴하고 향후 정치적인 걸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매듭을 짓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로의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전국위)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서 위원장은 “상임전국위는 5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상임전국위가 (마무리)되면 9일 오전 9시 전국위를 열어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을 임명하는 절차도 밟게 된다”며 “9일 늦어도 10일까지는 상임전국위, 전국위가 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상임전국위는 현재 국민의힘 상황이 비상상황인지 유권해석을 하고 전국위에 올릴 당헌 개정안을 심사한다. 전국위는 상임전국위에서 올라온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게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