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MW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7월 가장 많이 팔린 트림(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2003년 수입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 한국수입차협회가 7월 국내 신차등록 기준으로 판매량 1위에 BMW가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독일 BMW 본사 건물. |
3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국내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1423대로 집계됐다. 2021년 7월과 비교해 신차 등록대수는 12.2% 감소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6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549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6월에 이어 2개월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456대를 팔아 2위를 유지했다. BMW와 판매량 차이는 34대로 6월 604대보다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4만4653대, BMW가 4만3042대를 팔아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수성했다.
7월 월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아우디(1865대), 폴크스바겐(1041대), 볼보(1018대), 쉐보레(1004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7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대형SUV인 포드 익스플로러 2.3으로 728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이 638대로 2위, BMW X3 2.0DL 530대로 3위였다.
대형SUV인 쉐보레 콜로라도가 2021년 11월 베스트셀링 트림 1위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지만 포드 익스플로러가 이름을 올린 것은 2003년 수입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7월 1만7340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0.9%를 차지했다. 미국차(2616대)와 일본차(1467대)가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481대, 하이브리드 5569대, 디젤 272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02대, 전기차 1751대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119대로 61.2%를, 법인구매가 8304대로 38.8%를 각각 차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