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동 산유국 주한대사들과 만나 해외건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주한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대사들과 만나 건설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 |
걸프협력회의는 걸프만 연안에 위치한 산유국 6개 국가(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가 경제·안전보장 등 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1981년 결성한 협력기구다.
이날 오찬은 고유가 등 영향으로 중동 산유국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걸프협력회의 국가들 사이 네트워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원 장관은 “걸프협력회의 국가는 한국 인프라 협력의 오랜 핵심 파트너”라며 “사우디의 네옴시티, 아랍에미리트의 가스전 개발, 쿠웨이트의 공항 터미널 위탁운영, 카타르의 담수플랜트 등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우수한 인프라 기술이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한국과 협력 확대로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산업다각화 실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도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올해 행사 10주년을 맞는 글로벌 인프라협력 콘퍼런스(GICC)에 관한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다.
글로벌 인프라협력 콘퍼런스는 주요국 정부, 주요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등과 한국 기업의 정보 교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