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미국 뉴욕의 수제버거 ‘쉐이크쉑’의 한국 1호점을 서울 강남대로에 열기로 했다.
SPC그룹이 '쉐이크섹' 1호점을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9호선) 인근에 7월 내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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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이크쉑 강남 1호점 부지에 설치된 임시가림막. |
쉐이크쉑은 미국 드라마나 뉴욕 유학생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에도 ‘쉑쉑버거’로 인지도가 높다. SPC그룹이 지난해 12월 미국 본사와 한국 매장운영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CEO(최고경영자)는 “강남대로는 서울의 에너지와 열정을 그대로 담고 있어 뉴욕 메디슨 스퀘어파크에 위치한 쉐이크쉨 본점의 활기찬 분위기를 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평가했다.
SPC그룹은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운영과 매장관리 등 노하우를 배우려는 의도로 쉐이크쉑의 국내 도입을 추진했다. SPC그룹의 주력인 제빵사업의 다각화를 확대하는 셈이다.
SPC그룹은 국내에서 2025년까지 25개의 쉐이크쉑 매장을 낸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매장은 모두 미국 본사의 직영으로 운영되며 SPC그룹은 가맹주로서 역할을 한다.
쉐이크쉑은 미국 외식전문 ‘유니언스퀘어호스피탈리티그룹’(USHG) 회장인 대니 마이어가 2001년 미국 뉴욕의 메디슨스퀘어 공원의 노점에서 공원복구 기금마련을 위한 이벤트로 시작했다.
그 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고기 등 건강한 재료를 앞세워 런던과 도쿄, 이스탄불, 모스크바, 두바이 등 세계 주요도시로 진출해 6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 등 글로벌 패스트푸드 회사들은 ‘건강’이 중시되면서 성장정체에 빠져 있지만 쉐이크쉑은 나홀로 성장하며 여러 나라에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