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상반기 세계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국내 3사 9%p 하락, 중국기업 급성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08-02 10:04: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상반기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이 낮아졌다.

2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6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2위, SK온은 5위, 삼성SDI는 6위로 집계됐다.
 
상반기 세계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국내 3사 9%p 하락, 중국기업 급성장
▲ 2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의 2022년 1~6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집계에서 국내 배터리3사 사용량 점유율 합계가 축소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유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순위를 맞바꿨다.

다만 배터리3사의 합계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배터리3사의 사용량 점유율 합계는 25.8%로 지난해 상반기 34.9%보다 9.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사용량 점유율이 14.4%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9.4%포인트 축소됐다. SK온(6.5%)는 1.2%포인트 커졌고 삼성SDI(4.9%)는 0.9%포인트 작아졌다.

사용량 규모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9.2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9% 증가했다. SK온은 13.2GWh로 114.4%, 삼성SDI는 10.0GWh로 50.6% 늘었다.

중국 배터리기업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CATL은 사용량 점유율 34.8%로 1위를 지킨 가운데 BYD가 점유율 11.8%로 일본 파나소닉(9.6%)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CATL과 BYD, 7위에 오른 CALB 등 중국 배터리기업들은 모두 세 자릿수의 사용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03.4GWh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6.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4개월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중국 기업 중심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