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현대차는 국내 판매가 감소세로 전환한 뒤 2달 연속 1년 전보다 국내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 6777대, 쏘나타 4412대, 아반떼 4697대 등 모두 1만5903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3113대, 싼타페 1361대, 투싼 1548대, 아이오닉5 3102대, 캐스퍼 4478대 등 모두 1만537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 8986대, 스타리아 299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35대가 팔렸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66대, G90 2274대, GV70 2231대, GV80 1931대, GV60 536대 등 모두 1만51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아이오닉6,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 기아 내수와 해외판매 모두 증가하며 전체 판매 늘어
기아는 2022년 7월 국내 5만1355대, 해외 20만6548대 등 세계시장에서 모두 25만7903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7월과 비교해 국내는 6.6%, 해외는 6.2%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쳐서는 6.3% 늘었다.
▲ 기아의 7월 내수 및 해외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은 기아 쏘렌토. <기아>
기아 월간 판매량은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차종별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3만988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6888대, K3(포르테)가 2만79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를 보면 쏘렌토가 6940대 팔려 가장 많이 판매됐다.
승용차 판매량은 K8 4807대, 레이 4125대, 모닝 3278대, K5 2859대 등 모두 1만8216대로 집계됐다.
쏘렌토를 비롯한 RV(레저용 차량)는 카니발 4901대, 셀토스 4120대, 스포티지 3406대 등 모두 2만641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봉고Ⅲ 6407대 등을 포함해 버스와 트럭을 합쳐 모두 6720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를 보면 스포티지가 3만648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2768대, K3(포르테)가 1만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