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 9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 시공능력 평가’를 보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1조947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 ▲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 결과 9년째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이 건설한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
국토부는 시공능력평가를 통해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출한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되며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1일부터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9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액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12조6041억 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DL이앤씨(9조9588억 원)로 지난해 8위에서 5계단 뛰었다.
4위는 포스코건설(9조6123억 원)로 지난해와 같았다. 5위는 GS건설(9조5642억 원)로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내려갔다.
이어 6위는 대우건설(9조2305억 원),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 원), 8위는 롯데건설(7조2954억 원) 등이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71조9421억 원으로 지난해(258조9382억 원)와 비교해 5.0% 늘었다.
최근 3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98조8341억 원으로 지난해(98조7742억 원)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경영평가액’은 지난해(99조9591억 원)보다 9.8% 늘어난 109조7310억 원, ‘신인도평가액’은 지난해(17조8366억 원)보다 7.2% 증가한 19조1290억 원이다.
‘기술평가액은 지난해(42조3683억 원)보다 4.4% 높아졌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분야는 현대건설 7조9254억 원, 삼성물산 7조5208억 원, 대우건설 6조5348억 원, GS건설 6조1691억 원 등의 순서였다.
토목분야는 현대건설 1조4164억 원, 대우건설 1조3080억 원, SK에코플랜트 1조2485억 원 순이고 건축분야는 현대건설 6조5008억 원, 삼성물산 6조4883억 원, 대우건설 5조2268억 원 순이다.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7만5673 곳으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 곳의 88.8%다. 류근영 기자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