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 29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5.50포인트(0.97%) 오른 3만2845.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86포인트(1.42%) 상승한 4130.2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8.10포인트(1.88%) 높아진 1만2390.6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호실적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아마존은 28일 장 마감 이후 올해 2분기 매출 1212억3천만 달러(약 157조8천억 원)를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것이다.
아마존은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3분기 실적 전망도 제시해 이날 주가가 10.4% 급등했다.
아마존은 3분기에 매출 1250억~1300억 달러(약 162조7천억~169조2천억 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보다 13~17% 늘어나는 것이다.
애플도 28일 장이 끝난 뒤 올해 2분기 830억 달러(약 107조6천억 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플의 역대 2분기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에 힘입어 애플 주가는 3% 넘게 올랐다.
석유회사 셰브런과 엑손모빌의 주가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는 각각 6%, 3% 이상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모두 상승했다.
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28%(2.20달러) 오른 배럴당 98.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2.7%(2.87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01달러로 마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