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씨에이치(ICH)가 코스닥 기술특례로 입성한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9일 아이씨에이치 주가는 시초가(3만600원)보다 11.76%(3600원) 떨어진 2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 아이씨에이치가 상장 첫날 주가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김영훈 대표이사 사장(중간)이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장 시작과 동시에 오름세를 보이며 3만3800원까지 올랐으나 정오를 기점으로 내림세로 전환해 하락폭을 계속 키웠다.
아이씨에이치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3~14일 기관 수요예측과 19~2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했는데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아이씨에이치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7.3대 1로 집계됐고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그보다 높은 437.85대 1을 기록했다. 흥행 실패로 공모가도 희망 공모가격(3만4천 원~4만4천 원)의 최하단으로 확정한 바 있다.
아이씨에이치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주로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IT(정보통신기술)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 IT기기에 내장되는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는데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다.
아이씨에이치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4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은 58.6%, 영업이익은 111.1% 각각 늘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