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 두산밥캣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347억 원, 영업이익 328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 두산에너빌리티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실적과 함께 순차입금, 부채비율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61.0%, 영업이익은 45.9%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로 보면 연결기준 매출 6조8390억 원, 영업이익 51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45.6%,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재 가격 인상 영향에도 불구하고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095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보다 121.0% 증가한 것이다.
수주실적을 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주단조공장 건설, 괌 우쿠두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을 통해 3조3천억 원어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 연간 수주 규모는 7조9천억 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재무구조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 3조7593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순차입금 4조7761억 원보다 1조 원 이상 감소한 것이다.
6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130.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부채비율(169.3%)와 비교해 38.6%포인트 줄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