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TV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레드TV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2015년에 2014년보다 590.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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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부사장. |
올레드TV시장은 2016년 156.4%, 2017년 40.9%, 2018년 52.4% 성장하는 등 2020년까지 연평균 116%씩 성장하며 매년 2배 넘게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에 LCD TV시장은 매년 -1.2~-7.9% 정도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TV시장에서 올레드TV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올해 3.0%에서 2020년에 11.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드TV는 고가 TV시장에서 더욱 강세를 보여 대당 가격이 2500달러 이상인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점유율이 올해 44.4%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 올레드TV 11만3천 대를 팔아 세계 올레드TV시장의 96.4%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올레드TV 판매량은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늘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올레드TV를 출시했다. 최근 파나소닉, 필립스, 베스텔 등 세계 각국 업체들이 잇따라 올레드TV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올레드TV를 내놓았지만 품질, 비용 등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다.
올레드는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이용해 만든 디스플레이다. 응답속도와 전력효율 등에서 LCD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