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왼쪽)와 최원장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 총책임자가 28일 강원도 정선군 본사 사옥에서 '슬롯머신 판매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캄보디아에 동남아시아 지역 슬롯머신 판로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원랜드는 28일 강원도 정선군 본사 사옥에서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와 슬롯머신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랜드의 슬롯머신을 수익분배 방식으로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수익분배 방식은 슬롯머신 공급자와 카지노 운영자가 슬롯머신의 매출을 일정 비율로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강원랜드와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는 설치 대수, 비용부담, 수익분배 비율, 계약기간 등을 협의하고 협의를 마친 뒤 본 계약 체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판매 예상 규모는 약 40대 내외로 앞으로 카지노 매출 규모에 따라 수익이 발생한다.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는 일본의 파친코 전문기업이 설립한 ‘유니온 챌린지 그로스(UNION CHALLENGE GROWTH CO., LTD)’가 운영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카지노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 말 관련법을 제정해 카지노 라이선스를 갱신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까지 196곳 카지노 가운데 13곳만 라이선스 갱신에 성공했다.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는 올해 상반기에 라이선스 갱신에 성공했을 정도로 현지에서 신뢰받는 업체다.
강원랜드는 이번 협약 바탕으로 강원랜드의 자체개발 슬롯머신인 ‘KL사베리(Saberi)’를 캄보디아에 소개함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에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전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슬롯머신 제작사로서의 인지도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의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방위 판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