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장관이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철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함께 5년 동안 35억 달러(4조5517억 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를 투자해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의 제 2고로와 냉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로 연간생산 3백만 톤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크라카타우포스코에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해 연간 조강 생산량을 6백만 톤 이상으로 늘리고 자동차강판 생산 설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는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크라카타우포스코 고로 신설 등 철강사업 확대와 신수도 건설 사업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은 물론 세제혜택을 포함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크라카타우스틸의 협력 속에 포스코 최초 해외 일관제철소의 2번째 고로를 건설하게 됐다"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철강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찔레곤 1000만 톤 철강 클러스터 비전달성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