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시장 기대치에 걸맞은 성적표를 내놨다.
DL이앤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70억 원, 영업이익 1346억 원, 순이익 1160억 원을 냈다고 28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 DL이앤씨가 2분기에 영업이익 1346억 원을 거둬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41.22% 감소하고 순이익은 소폭 늘었다.
증권업계는 DL이앤씨가 2분기에 매출 1조8896억 원, 영업이익은 142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추정치보다는 소폭 낮았지만 시장 눈높이에는 부합한 수치다.
DL이앤씨는 “주택부문의 원가상승 및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며 “다만 3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신규수주 3조3926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수주잔고는 25조1775억 원을 보유하게 됐다.
DL이앤씨는 건설업 최상위 수준의 신용등급인 AA-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93%, 순현금 1조712억 원으로 안정적 순현금 구조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원가 혁신 노력도 가시화 해 하반기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