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뷰티 특화 전문관을 만든다.
컬리는 28일 오후 뷰티 특화 버티컬서비스인 ‘뷰티컬리’를 사전 오픈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뷰티컬리의 정식 출범 시기는 4분기로 예정됐다.
▲ 컬리가 28일 오후 뷰티 특화 버티컬서비스인 ‘뷰티컬리’를 사전 오픈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컬리는 “마켓컬리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식품과 뷰티 모두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구매 패턴이 다른 만큼 사용자 경험 또한 달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마켓컬리 앱 상단에 별도의 탭을 만들어 ‘뷰티컬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켓컬리 탭과 뷰티컬리 탭을 이동하면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상품 카테고리도 세분화했다.
기존 상품 분류는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등 2가지였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헤어, 바디, 구강, 향수, 남성 등 16개로 많아졌다.
컬리는 “브랜드 선호도가 구매를 좌우하는 제품 특성을 반영해 대중적 제품부터 수입 명품까지 골고루 구색을 갖췄다”고 말했다. 컬리가 뷰티컬리의 사전 오픈에서 선보이는 상품 수는 5천여 개다.
컬리는 뷰티컬리의 시범 운영 기간에 고객 반응과 다양한 실험, 이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기로 했다.
상품 검색과 추천, 리뷰 시스템 등을 뷰티 구매 패턴에 맞도록 발전시키겠다는 방침도 세웠으며 상품 구성도 계속 다양화하기로 했다. 백화점에서 접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와 입점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뷰티컬리를 이용하려면 마켓컬리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28일 오후부터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iOS 버전과 PC 및 모바일 웹사이트는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