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간 배당이 지난해와 비교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 LG유플러스가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발표할 중간배당 규모에 따라 연간 실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7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를 7~8월 통신서비스업종내 최선호주로 꼽는다”면서 “2분기 실적발표보다 이사회가 내놓을 중간배당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를 최우선주로 꼽은 것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는 감소하겠지만 희망퇴직실시에 따른 인건비 등의 일회성비용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은 좋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3분기 이후 실적 정상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중간배당 액수를 보면 LG유플러스의 연간 실적을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별도기준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정해지는 만큼 배당금이 높아진다면 그만큼 LG유플러스가 연간 실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어서다.
LG유플러스는 반기 배당제도를 도입하면서 연간 배당금의 40%가량을 상반기에, 60%가량을 하반기에 지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DPS) 규모가 600~65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주당 배당금은 550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1월 올해 배당성향을 기존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LG유플러스의 배당성향은 35%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연간 별도기준 순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현금으로 지급한 배당금의 비중이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1511억 원, 영업이익 980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0.2%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