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플라이소프트 주가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쳤다.
27일 오전 9시54분 기준 비플라이소프트 주가는 29.92%(715원) 급등해 3105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은 뒤 계속 유지하고 있다.
▲ 27일 비플라이소프트 주가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쳤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코넥스시장 상장을 기념하며 촬영하는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가운데). <연합뉴스> |
이날부터 시행되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플라이소프트는 7월13일 보통주 1주당 신주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무상증자 소식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으며 13일과 14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무상증자는 외부에서 자본금을 받지 않고 기업의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나눠줌으로써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증자를 할 때 기준일을 정해 그 전에 주식을 소유한 주주에게 신주를 인수하거나 배당할 권리를 준다. 이때 기준일을 넘은 주식을 권리락이라 한다.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겨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무상증자 권리락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해도 기업가치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플라이소프트는 1998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BDaaS) 전문기업이다.
미디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뉴스저작권 유통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4개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가 2022년 6월20일 코스닥시장으로 옮겨왔다.
비플라이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70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4.09% 늘었고 영업손실은 감소한 것이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