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이 철강 판매단가 인상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현대체철은 26일 2분기 실적과 관련한 콘퍼런스콜을 열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810억 원, 영업이익 822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50.8% 늘었다.
▲ 현대제철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2분기 매출은 기존 분기 최대치였던 올해 1분기 6조9797억 원을 뛰어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를 냈던 2021년 3분기 8262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제철은 “2분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올해 1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철강 시황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중국의 철강수요 부진에 따른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의 약세로 글로벌 철강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의 경우 공사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민간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의 경우 부품 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생산량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및 제조부문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