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함정추진체계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방위사업청은 26일 한화시스템과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가 산학연 주관 핵심 소프트웨어 과제인 ‘함정추진체계 동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함정의 동적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함정추진체계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추진장비상태 전시기능 화면 <방위사업청> |
이 기술은 함정 설계단계에서 추진체계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함정의 추진성능을 예측하는 수단이 된다. 함정 설계를 최적화하는데 중요한 기술로 꼽힌다.
이번에 개발된 ‘동적 시뮬레이션 모델’은 실제 함정의 추진장비를 상세하게 구현(모델링)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을 이용하면 함정이 해상작전을 수행할 때 펼칠 수 있는 긴급기동, 긴급정지, 급선회 등 작전상황을 가상재현(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그리고 풍속, 풍향, 조류속도 등의 다양한 해양 상황에서도 함정의 기동능력을 예측할 수 있다.
함정의 동적 시뮬레이션 기술은 현재 진행 중인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국산화하는데 주요한 기술로 꼽힌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이번에 개발한 시뮬레이션 기술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술로 기존 해외업체에 맡기던 추진체계통합을 국내 기술로 독자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