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카드는 신용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보였다.
▲ 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서울 태평로 삼성카드 사옥 로비. |
26일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4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카드 주가는 전날 3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신용판매수익이 지속 증가한 덕분에 영업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로 위축된 외부활동이 증대되며 여행, 주유, 요식업 등 이용금액도 증가세"라고 분석했다.
삼성카드는 2분기에 영업수익 1조59억 원, 영입이익 2089억 원, 순이익 1544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19.3%, 영업이익은 7.2%, 순이익은 154.4% 증가했다.
영업수익 가운데 여행이용액, 주유소 이용액 등은 1년 전보다 90%, 40%가량 급증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신규차입 조달금리가 2.96%로 오르면서 삼성카드의 총 차입금리 역시 2.26%로 상승했다.
이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용판매수익 급증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김 연구원은 "소비증가 둔화, 비용증가 우려를 돌파한 실적"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카드는 2022년에 영업수익 3조9500억 원, 영업이익 8230억 원, 순이익 60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수익은 10.09%, 영업이익은 9.88%, 순이익은 9.80%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