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26 08: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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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텔레콤은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해 정보통신기술(ICT)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 SK텔레콤이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한 모습.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5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2일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정보통신기술사업이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놓고 SK텔레콤이 신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바라봤다.
SK텔레콤은 28일 3300억 원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하나금융지주 지분 3300억 원어치(지분율 3.1%)를 매입하기로 했다. 하나카드도 같은 날 SK텔레콤 지분 684억 원어치, SK스퀘어 지분 316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1천억 원을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사업을 하는 계열사에 투자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제휴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서비스 등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3개년 동안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이다”며 “연내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이와 관련한 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실시도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3500원으로 2021년 3295원보다 소폭 상향할 것이다”면서 “22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8% 수준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832억 원, 영업이익 1조671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0.5%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