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04(2015년=100)로 5월과 비교해 0.5% 올랐다. 2021년 6월과 비교하면 9.9% 증가했다.
▲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
생산자물가지수는 2022년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농림수산물 물가는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수산물(3%)과 농산물(1.2%)은 올랐으나 축산물(-1.1%)이 내렸다.
공산품은 5월보다 0.7% 높아졌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4.7%)과 화학제품(1.6%)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 물가는 0.2% 올랐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7%), 운송서비스(0.6%) 등이 서비스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양파(84%), 우럭(19.7%), 갈치(11.8%), 휘발유(11.2%), 경유(9.8%), 자일렌(10.9%) 등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반면 TV용LCD(-7.8%), 금융·보험업의 위탁매매수수료(-5.4%), 돼지고기(-5.3%) 등의 가격은 떨어졌다.
6월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5월보다 0.8% 높아졌다. 원재료(4.2%)와 중간재(0.3%), 최종재(0.6%)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6% 올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