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4일 연속 내리며 일주일 만에 1310원 아래로 내려왔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307.7원에 장을 마감했다.
▲ 21일 장 마감 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13일 1306.9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313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오전 장에서 1316.7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공급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에너지업체 가스프롬은 이날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운영을 재개했다.
유럽 에너지리스크가 다소 해소됐다는 점에서 유로화 가치가 오르며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5일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15일에는 2009년 4월 이후 13년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1326.1원까지 올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