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광약품 주가가 조현병 대상 임상시험의 긍정적 결과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21일 부광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6.96%(670원) 오른 1만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 21일 장 후반 부광약품 주가가 조현병 대상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한 뒤 그대로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6월23일 경기도 안산 부광약품 공장을 찾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연합뉴스> |
이날 부광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0.31%(30원) 내린 9600원에 장을 시작해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2시46분 조현병 대상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한 뒤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부광약품은 공시를 통해 조현병·양극성 장애 치료제 '루라시돈(Lurasidone)'의 제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부광약품은 "본 임상시험은 2017년 8월1일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2018년 4월9일 첫 대상자가 등록됐고 2022년 6월 마지막 대상자 방문이 완료됐다"며 "(임상시험이) 유호성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정성은 추후 공시하기로 했으며 향후 조현병 치료제 국내 허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성인과 청소년의 조현병 치료와 성인, 소아를 대상 요법으로 허가를 받아 북미시장에서 2조6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제품이다"며 "국내에서도 새로운 조현병 치료제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9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로 개발을 중단한 뒤 주가가 한때 급락하기도 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9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15% 늘고 영업손실은 줄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