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에서 개인 다회용 컵을 이용한 주문 누적 건수가 15년 동안 1억 건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개인 컵 관련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인 다회용 컵 주문 누적 건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 스타벅스에서 개인 다회용 컵을 이용한 주문 누적 건수가 15년 동안 1억 건을 넘어섰다. < SCK컴퍼니 > |
특히 올해 개인 다회용 컵 주문 건수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인 다회용 컵 주문 건수가 1천만 건을 넘어선 건 5월로 지난해에는 6월에 1천만 건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가량 빨라졌다.
올해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개인 다회용 컵 주문 건수는 1388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SCK컴퍼니는 개인 다회용 컵 혜택을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개인 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주는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금액 할인 대신 에코별 적립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주는 혜택도 강화했다. 고객이 에코별을 누적 10개 적립할 때마다 다음날 이벤트 별 5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다회용 컵 확산 캠페인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가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 권장을 위해 2018년부터 매월 10일에 진행하고 있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친환경 캠페인에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5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
4월에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환경재단과 진행한 다회용 컵 사용 인증샷을 공유하는 ‘다다익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는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동참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개인 다회용 컵 사용 횟수가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최다 이용 고객 1명에게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하고 23명에게는 1달 무료 음료 쿠폰을 전달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하반기에도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매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