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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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이틀 연속 순매수를 택했다.
개인투자자는 단골 순매수 1위 종목인 삼성전자 주식을 크게 담고 삼성SDI 주식을 가장 많이 던졌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0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이틀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149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3026억 원어치 담고 1527억 원어치 던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66%(400원) 내린 6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매도를 택하며 주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한국항공우주다.
개인투자자는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1083억 원어치 사고 745억 원어치 팔아 33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홀로 매수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날보다 5.23%(2700원) 떨어진 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그 다음으로 현대차(250억 원), 기아(162억 원), LG에너지솔루션(149억 원) 주식을 많이 샀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던진 종목은 삼성SDI다.
개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288억 원어치 담고 816억 원어치 팔아 52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이틀 연속 삼성SDI 주식을 던지고 있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2.57%(1만4천 원) 상승한 55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위 종목은 SK하이닉스다.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 594억 원어치를 사고 991억 원어치를 팔아 39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월 들어 1일, 11일, 14일, 19일을 제외하고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계속 던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4일(7월1일·7일·11일·13일)을 제외하고 모두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들인 것과 대조된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00%(2천 원) 오른 10만2천 원에 장을 끝냈다.
이 외에 개인투자자가 많이 매도한 종목으로는 LG이노텍(-318억 원), LG화학(-317억 원), 크래프톤(-244억 원) 등이 있다. 김서아 기자
▲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