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 주식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출시된 신작이 부진한 성과를 거두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목표주가를14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 모습. |
20일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목표주가를14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넷마블 주가는 7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출시된 넷마블의 신작은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았고 기존 게임은 매출이 빠르게 줄었다"며 "신작 출시 홍보를 위한 마케팅, 인건 비용 등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2분기 '제2의 나라' 글로벌, '머지쿵야아일랜드' 등 신작을 출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분기에는 매출 6639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5.0% 늘었고 영업이익은 96.3% 줄었다.
3분기부터는 기대 신작이 출시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오버프라임', '몬스터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7개 이상의 신작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에상된다.
이 연구원은 "기대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자체 지식재산을 활용했기 때문에 지급해야 할 수수료가 없다"며 "흥행 시 수수료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2022년 매출 2조849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6% 늘지만 영업이익은 42.9% 줄어드는 것이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