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조가 19일 2022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뒤 개표를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에 2022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19일 재적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을 놓고 19일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절반 이상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조합원 4만6413명 가운데 3만9125명(84.3%)이 투표해 참석해 2만422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재적인원 대비 찬성률은 61.9%였다.
반대표는 1만4797표(37.8%), 무효표는 103표(0.3%)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2022년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개월 만에 2022년도 임금협상을 마쳤다.
예상을 깨고 현대차 노사가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2019년 이후 4년째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최종 합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9만8천 원 및 수당 1만 원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 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등이 담겼다.
아울러 별도 요구안으로는 전기차 생산 전용 국내 공장 신설,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도 포함됐다.
현대차 노사는 21일 조인식을 열고 2022년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미래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공장이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