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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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매도보다 매수를 더 많이 택했다.
개인투자자는 3거래일 만에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기아, 현대차 주식을 많이 팔았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9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77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주식 2245억 원어치 담고 1466억 원어치 던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2%(1천 원) 내린 6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 홀로 삼성전자 주식 매수를 택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모두 삼성전자 주식을 던졌는데 특히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 영향이 컸다.
애플 악재에 따른 반도체주 관련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애플이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축소 및 지출감소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이다.
이들은 LG이노텍 주식을 1173억 원어치 사고 585억 원어치 팔아 58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LG이노텍 주가는 전날보다 4.78%(1만6500원) 떨어진 3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그 다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258억 원), SK하이닉스(245억 원), OCI(136억 원) 주식을 많이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던진 종목은 기아다.
개인투자자는 기아 주식을 359억 원어치 담고 784억 원어치 팔아 424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들은 기아 주식을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기아 주가는 전날보다 2.50%(2천 원) 상승한 8만2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위 종목은 현대차로 이들은 현대차 주식 484억 원어치 사고 845억 원어치 팔아 36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62%(3천 원) 오른 18만8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 외에 개인투자자가 많이 매도한 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261억 원), SK이노베이션(-212억 원), 에코프로(-150억 원) 등이 있다. 김서아 기자
▲ 1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