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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이 글로벌 표준 된다, 2건 국제표준화 과제로 뽑혀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7-18 15: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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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기술의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 ITU의 산하기관 ITU-T SG(Study Group)13회의에서 SK텔레콤이 제안한 양자암호통신망의 관리와 연동에 대한 기술 2건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이 글로벌 표준 된다, 2건 국제표준화 과제로 뽑혀
▲ 심동희 SK텔레콤 팀장이 세계 최고 국제기구 ITU의 산하기관 ITU-T SG(Study Group)13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망의 관리와 연동에 대한 기술 2건에 관한 표준화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 SK텔레콤 >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소속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된다.

이번 ITU-T 회의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관리 SDN 시스템'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이다.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관리 SDN 시스템'은 통신사의 기존 통신망과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통신사들은 양자암호통신망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없이 기존 통신망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제안한 시스템은 양자암호키분배기(QKD)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망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SK텔레콤은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통신사들이 복수의 장비업체와 함께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 기술은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서로 다른 사업자가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고객에게도 양자암호 기반의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국가간 망을 연동해 국경을 초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밍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민용 SK텔레콤 혁신사업TF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의 대중화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국제표준화 작업을 포함해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지속 추진해 양자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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