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자사주 매각, 정지택은 자사주 매입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6-02 17:49: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1억여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의 자사주 전량매각에 따른 주가하락을 막고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 자사주 매각, 정지택은 자사주 매입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2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7일 두산중공업 주식 5천 주를 매입한다. 주당 2만2250원으로 모두 1억1125만 원 규모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두산중공업 주식 5천 주를 매입한 뒤 열달 만에 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정 부회장의 두산중공업 보유 주식은 1만 주로 늘었다.

정 부회장의 두산중공업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과 주가부양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중공업이 자사주를 매각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2일 전일 대비 8.19% 떨어진 2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1일에도 4.33% 떨어져 이틀 만에 12.16%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은 2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자사주 732만2505주 전량을 매각했다. 두산중공업은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처분 예정가격은 주당 2만3200원이었으나 4.74% 할인된 주당 2만21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두산중공업은 자사주 처분으로 1696억5천만 원을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은 이 자금을 자회사 두산건설이 발행한 4천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조기 정산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각대금을 본업에 대한 투자용도로 쓰지 못한다는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자사주 매각은 두산건설의 상환전환우선주 매입자금 마련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