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mRNA 백신 NFT의 온라인 경매가 17일 시작됐다. 사진은 NFT 콘텐츠 일부. <크리스티> |
[비즈니스포스트]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연구진이 내놓은 대체불가토큰(NFT)이 본격적으로 경매에 들어갔다.
17일 글로벌 경매회사 크리스티 홈페이지에 따르면 ‘mRNA NFT-새 시대를 위한 백신(Vaccines for a New Era)’ 온라인 경매가 25일까지 진행된다.
경매 시작가는 5만 달러(약 6600만 원)로 정해졌다.
이 NFT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에서 발행됐다. 코로나19에 핵심적 역할을 한 드루 와이스먼 교수가 NFT 발행에 참여했다.
와이스먼 교수는 커털린 커리코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겸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과 함께 mRNA를 지질나노입자(LNP)로 감싸 인체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화이자, 모더나 등이 코로나19 mRNA 백신을 상용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새 시대를 위한 백신’도 mRNA 관련 콘텐츠로 구성됐다. mRNA 백신이 면역체계를 보호하는 모습을 담은 3D 애니메이션, 펜실베이니아대가 소유한 mRNA 특허 문서 이미지, 와이스먼 교수 연구진이 mRNA 플랫폼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작성한 서신 등이 담겼다.
다만 특허에 대한 권리 자체는 NFT에 포함되지 않는다.
펜실베이니아대는 NFT 경매 수익금을 의대 등에서 진행하는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