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7-15 17: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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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해 가상화폐 시세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15일 오후 비트코인이 2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5일 오후 4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91% 오른 2734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9.90% 오른 158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75% 상승한 31만5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92%), 에이다(3.55%), 솔라나(8.19%), 도지코인(3.47%), 다이(0.15%), 폴카닷(4.99%), 트론(2.79%)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방 펀드 거래자들이 7월 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기존 56%에서 20%로 낮췄다며 이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폭을 1%포인트가 아닌 0.75%포인트로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린다면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가상화폐 시세도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