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07-14 11: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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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푸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물성 대체육을 판매하는 델리형 정육점을 연다.
신세계푸드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대체육 팝업스토어 ‘더베러’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대체육을 파는 정육점을 연다. 더베러 팝업스토어.
델리형 매장은 식료품점과 음식점이 결합한 형태의 매장을 의미한다. 더베러는 식물성 정육 델리라는 콘셉트에 따라 식재료와 조리된 음식을 모두 판매한다.
'부처존'에서는 신세계푸드가 2021년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첫 제품으로 선보인 슬라이스 햄 ‘콜드컷’ 뿐 아니라 최근까지 개발한 미트볼, 다짐육, 소시지 패티 등이 판매된다.
델리존과 베버리지존에서는 조리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슬라이스 햄으로 만들어진 샌드위치, 샐러드, 파니니, 플레이트를 비롯해 베러미트 다짐육을 활용한 칠리 콘카르네 등 대체육 메뉴 20여 종이 판매된다. 대체 달걀 흰자로 만든 쿠키와 케이크, 오트 음료, 비건 빵 등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제품 30여 종도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더베러를 통해 대체육 판매뿐 아니라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매장 곳곳에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베러미트’의 사회적 가치를 담은 그래픽, 스티커, 포스터가 설치됐다. 매장에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티셔츠, 다회용 컵, 에코백 등 친환경 굿즈를 선보였다.
더베러는 대체육 관계자 초청행사를 진행한 뒤 30일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체육으로 이룰 수 있는 좋은 세상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공간으로 더베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대체육 시장을 확대하고 베러미트를 대체육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