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 6월 소비자물가 9.1% 급등 41년 만에 최고, 금리인상 압력 커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7-14 09:3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유가 하락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한 달 전인 5월 대비 1.3%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인상률은 1981년 12월 이후 최대 폭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 9.1% 급등 41년 만에 최고, 금리인상 압력 커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급등하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자 즉각 성명을 내어 불만을 표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구닥다리 통계”며 “에너지 가격이 월간 인플레이션 상승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오늘의 자료는 거의 30일에 걸친 휘발유값 하락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6%대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보고서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학자들이 연간 근원 인플레라고 부르는 게 3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이다”며 “연간 근원 인플레 비율이 6%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이후 처음이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한 달 전인 5월보다는 0.7% 올라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는 가장 시급한 경제적 과제”며 “물가 인상을 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전진을 더욱 빨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를 낮추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고 미국 석유 및 가스업계의 증산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를 넘어 1%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연방준비제도가 7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80%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분석가도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