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7-13 11: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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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항공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하락과 전날 미국 항공주 반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항공주가 13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15분 기준 진에어 주가는 전날보다 9.09%(1200원)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 주가는 전날보다 2.27%(300원) 오른 1만35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이전 한 때 15.15%(2천 원)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7.32%(1050원) 상승한 1만5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제주항공 주가도 전날보다 2.79%(400원) 오른 1만47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대한항공(4.02%)과 티웨이홀딩스(2.70%), 대한항공우선주(2.22%), 한진칼(2.06%) 등도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1.83%)과 아시아나항공(1.77%), 티웨이항공(1.59%)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92%(8.25달러) 하락한 배럴당 9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9월물 브렌트유는 7.11%(7.61달러) 내린 배럴당 99.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봉쇄조치에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지며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보잉은 2분기 항공기 인도 실적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7.4% 상승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스(9.98%), 델타에어라인스(6.15%) 등 주요 항공주 주가도 크게 올랐다.
국내 항공주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주가가 크게 내렸다.
국내 대표 항공주와 운송주로 구성된 KRX운송지수는 전날까지 일주일 동안 4.54% 내렸다. 한국거래소가 각 산업분야별로 산출하는 28개 KRX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기업 300개로 구성된 KRX300지수는 0.60% 올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