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이 K-뷰티 소개사업 '케이박스'를 통해 신진 브랜드 제품을 알리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선보인 K-뷰티 소개사업을 강화한다.
CJ올리브영은 K-뷰티 소개사업인 '케이박스(K-BOX)‘를 통해 세계 31개국 구매처에 국내 신진 브랜드 160여 곳의 제품을 소개해 220건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박스는 K-뷰티 신진 브랜드 상품들로 구성한 체험박스를 뷰티 관련 해외구매처에 연 3회 배송, 소개하는 사업이다. 케이박스의 체험상자는 40여 개의 상품과 각 브랜드 및 상품소개서, 상품 이해를 돕는 개봉(언박싱)영상으로 구성됐다
CJ올리브영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해 9월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케이박스사업을 추진해왔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케이박스를 통해 성사된 수출 계약 건수는 두 자릿수에 이른다. 주로 북미, 유럽, 일본 구매처들이 주를 이뤘다.
CJ올리브영은 올해 하반기부터 케이박스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올해 100개(누적)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국가별 수요를 분석해 K-뷰티에 관심이 있는 해외 구매처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케이박스를 통해 선보이는 상품군도 구매처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화하기로 했다.
애초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 위주로 케이박스를 구성했지만 색조와 바디용품, 핸드크림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실 경영리더는 "중소 브랜드 발굴과 육성을 넘어 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성장기회를 발굴하고 지원해 K-뷰티의 세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