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광역시가 2023년부터 4년 동안 인천시 자금을 관리할 금융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올해 말 4년 단위 금고 운영 약정기간이 끝나는 데 따라 일반 공개경쟁을 통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시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1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연 뒤 8월 1~5일 신청서와 제안서를 받는다.
8월 안으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 및 평가를 진행한 뒤 시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의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를 내린다.
인천시는 재정관리 위험성을 분산하고 금융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복수로 금고지기를 지정한다.
인천시 1금고는 일반회계, 공기업 특별회계와 기금 등 자금을 관리한다. 관리 규모는 2022년 본예산 기준으로 12조 원 정도다.
2금고는 2조 원 규모의 기타특별회계 자금을 맡는다.
현재 신한은행이 1금고를, NH농협은행이 2금고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