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개발한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샤오미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11일 “샤오미는 올해 말 2억 화소 카메라 이미지센서가 탑재된 첫 스마트폰인 ‘샤오미 12T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샤오미 12T 프로에는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이 적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올해 6월 공개한 아이소셀 HP3은 기존 ‘아이소셀 HP1’보다 크기를 12% 줄인 제품으로 모바일기기에 탑재할 카메라 모듈 크기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이소셀 HP3에는 2억 개의 화소 전체를 활용하는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좌우, 상하의 위상차를 이용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아이소셀 HP3를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초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을 출시했지만 아직까지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없다.
하지만 샤오미 12T 프로가 아이소셀 HP3을 적용하고 모토로라가 올해 출시하는 ‘모토 X30 프로’에는 아이소셀 HP1이 탑재되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2023년에 출시하는 갤럭시S23울트라도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되는 최초의 갤럭시 스마트폰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그것이 아이소셀 HP1일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이미지센서인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