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7-11 1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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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9월에 출시하는 아이폰14 가격을 전작보다 100달러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현지시각 10일 “아이폰14의 가격이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오를 것”이라며 “전체 공급망에서 제조 비용이 상승하고 있으며 애플은 비용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 아이폰14프로 예상 이미지. < BGR >
아이폰13(128GB)과 아이폰13프로의 가격은 각각 799달러, 999달러였다.
아이브스 연구원의 예상대로라면 아이폰14와 아이폰14프로의 가격은 각각 899달러, 1099달러가 되는 것이다.
아이폰14플러스(맥스)는 999달러, 아이폰14프로맥스는 1199달러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분석업체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수석연구원도 애플이 아이폰14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댄 아이브스의 주장에 동의했다.
벤 우드 연구원은 “모든 소비자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생산 및 부품 비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환율도 비용 증가 원인 가운데 하나”라며 “가격 인상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소비자의 부담 증가를 고려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이폰14 기본모델 가격이 전작과 같은 799달러로 유지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해외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폰 미니 모델을 단종하고 올해 처음 아이폰14플러스를 출시하는 만큼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4는 아이폰13미니의 699달러에서 100달러 오른 799달러의 가격이 유지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