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유동성 위기' 넘었다, 조사기관 "인플레이션 완화로 반등 계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7-11 11:58: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트코인 '유동성 위기' 넘었다, 조사기관 "인플레이션 완화로 반등 계기"
▲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투자자들의 거래량 감소로 반등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었지만 점차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완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힘을 잃으면서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 시세 상승에 모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 가상화폐 전문 조사기관 글로벌블록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 회복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미국 주요 거래소에서 2만2천 달러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해 거래됐다. 연초부터 계속된 하락세를 극복하고 수 개월만에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낸 것이다.

글로벌블록은 시세 반등을 계기로 돌아온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시장 유동성 증가에 기여해 앞으로 비트코인 등 시세 상승을 주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세 약세가 이어진 데는 투자자들의 거래량 감소로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줄어든 점도 중요한 배경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글로벌블록은 “가상화폐시장에 벌어지고 있던 ‘유동성 위기’가 이제는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시세 반등을 계기로 삼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는 현재 미국 증시 S&P500 지수와 긴밀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가 7월 들어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시세 반등을 이끄는 데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블록은 인플레이션 영향이 점차 완화되면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정책에 다소 힘이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가상화폐시장 전반에 긍정적 신호라고 바라봤다.

연준의 금리인상 완화는 일반적으로 증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가상화폐 시세 반등을 기대하고 시장에 돌아오는 투자자들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블록은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 찬스를 얻으며 ‘안전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며 “이더리움도 눈에 띄는 시세 반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시장이 최근 거시경제 상황 악화를 고려할 때 충분한 방어 능력을 보인 만큼 위기를 넘은 뒤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