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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국내 자생식물 보호로 식물자원 확보 나선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07-11 1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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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국내 유용한 식물자원을 확보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7월 안에 충북 청주에 자생식물을 자체 재배하는 '청주가든'을 새로 개원한다고 11일 밝혔다.
 
LG생활건강, 국내 자생식물 보호로 식물자원 확보 나선다
▲ LG생활건강 청주 가든 이미지.

청주가든을 개원하면 LG생활건강은 청주와 울릉도에 모두 1800여 평 규모의 야외 재배지를 운영하게 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자연 자본 확보와 자산화 연구에 힘쓰고 있다”며 “울릉도 지역 농가와 협업해 울릉 나리 등 2곳과 계약재배를 운영하고 270여종 3만8천여 개체 수에 이르는 식물 자원 복원과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나고야의정서(ABS)에 대응하고 국내 자연 자본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유용한 식물자원의 발견, 재배, 연구 등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나고야의정서는 자원을 제공한 나라와 생물자원으로 발생한 이익을 나눠야한다는 내용의 생물다양성협약이다.

LG생활건강은 앞선 연구를 통해 밝혀진 국내 유용한 식물 자원을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궁중 화장품 브랜드 ‘후’의 ‘천율단’에는 울룽도에서 재배한 천초화 추출 성분 ‘궁중천초화TM’이 적용됐다. 울릉도 자생식물 섬전호 추출물을 적용해 ‘비욘드 엔젤아쿠아’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및 울릉군 등 여러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복원과 연구 개발을 위해 멸종위기종 ‘나도풍란’과 ‘순채’ 2개종을 분양받았으며 서천 국립생태원에 울릉도 자생식물인 섬나리 50개체와 산흰쑥, 섬기린초와 같은 자생식물 약 100여 종을 추가 분양하기도 했다. 
 
진무현 LG생활건강 IB연구소 소장은 “생물자원의 유용성을 분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탐색하고 융합 연구분야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며 “2028년까지 중장기 목표로 약 500종의 자생식물 수집 및 증식과 200여종의 유전자 정보를 구축하여 생물다양성 확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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