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6월에만 국내 상장주식 3조87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은 9340억 원어치를 순회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3조71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 외국인이 6월에만 국내 상장주식 3조8천억 규모를 순매도했다. |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매도세는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6월 말 기준 외국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은 593조7천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26.4% 수준이다. 상장채권은 228조9천 억 원으로 상장잔액의 9.9%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3조5천억 원), 중동(1천억 원) 등은 순매도 비율이 높았고 아시아(2천억 원), 미주(1천억 원) 등은 순매수 비율이 높았다.
보유 규모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43조5천억 원 규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외국인투자자 전체 지분의 41.0%다.
유럽은 178조6천억 원(30.1%), 아시아는 81조 원(13.8%), 중동은 19조7천억 원(3.3%) 규모의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채권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는 상장채권 10조54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11조4770억 원어치를 만기상환했다.
총 9340억 원어치를 순회수한 건데 채권이 순회수로 전환된 건 18개월 만이다.
미주(8천억 원), 아시아(6천억 원)에서는 순회수했고 유럽(5천억 원), 중동(4천억 원)에서는 순투자 비율이 높았다.
6월 말 기준 외국인투자자가 보유한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4조3억 원, 1~5년 미만 채권은 92조 원, 5년 이상 채권은 72조6천억 원이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