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초정밀 측위기술을 스마트항만과 자율주행에도 적용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골프기기에 적용한 초정밀 측위기술을 3분기 내에 스마트항만, 자율주행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 LG유플러스는 기존 골프기기에 적용한 초정밀 측위기술을 3분기 내에 스마트항만, 자율주행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초정밀측위기술'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 |
초정밀 측위기술은 기존 GPS(위성위치 측정시스템) 등을 통해 제공되는 위치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미터(m)단위의 오차범위가 센티미터(cm)단위까지 줄이는 기술로 한층 정확도가 높아진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 부산항만공사와 협력해 스마트항만을 구축하는 데 ‘U+초정밀측위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내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U+초정밀측위기술의 연내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항만의 장비와 장치에는 이미 초정밀 측위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택시와 버스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도로위험 정보분석 등 다양한 위치기반 공공교통 및 운송서비스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결제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초정밀 측위기술을 기반으로 한 택시 과금시스템 '앱미터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앱미터기가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오차 범위로 인해 발생가능한 요금분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모빌리티 전문 인공지능기업 '다리소프트'와 AI 기반의 도로위험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11월부터 자체적으로 기준국을 구축하기 시작해 올해 6월말 기준국 57개소를 구축했다. 여기에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 75개소와도 연동해 모두 132개소의 기준국을 기반으로 전국 커버리지(사용영역)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기준국을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와 손잡고 골프기기에 초정밀 측위기술을 접목해 골퍼에게 정확한 홀컵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다 기준국을 운영하고 있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초정밀 위치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초정밀 측위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