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800만 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이에 영향을 받은 가상화폐들이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현지시각) 미국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2.28%, 다우 지수는 1.12%, S&P500 지수는 1.50% 올랐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8일 오전 8시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74% 오른 2821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92% 오른 161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64% 상승한 31만4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27%), 에이다(3.04%), 솔라나(3.40%), 도지코인(2.47%), 폴카닷(5.01%), 트론(0.98%), 아발란체(5.70%)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84%)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선도 나온다.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의 다카기 코토 글로벌 영업 및 거래 책임자는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TV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즉시 회복되는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이러한 일(회복)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앞서 6일(현지시각) 미국 가상화폐 채굴업체 콤파스(COMPASS)는 가상화폐의 하락 때문에 직원 15%를 해고하고 경영진의 보수를 삭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