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특허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보강하고 있다.
이른바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고 불리는 전문 특허소송기업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가 특허소송에 대응해 조직을 보강하고 있다. |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특허심판원에 특허침해소송을 당한 기업이 권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맞소송’ 제도인 특허권리무효심판을 92건 제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같은 규모는 글로벌 전기전자 선두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권리무효소송을 많이 제기한 기업으로는 애플(76건), 구글(47건)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특허괴물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보강하고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한용 법무실 상무를 영입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2022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한용 상무는 조지워싱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으며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친 지식재산전문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법무실 산하 IP센터 조직강화를 통해 글로벌 특허소송에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