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제철은 철강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공격적 금융 긴축과 경기 침체 전망으로 철강 수요 부진 우려가 커져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철강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열연 유통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톤당 10만 원(7.8%) 내렸고 중국 유통시장 열연 가격은 11.8% 하락했다.
이에 국내 고로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열연 가격은 6월과 7월 각각 톤당 5만 원 내렸고, 냉연 가격은 7월에 톤당 7~10만원 인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5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2달러, 강점탄 가격은 톤당 285달러로 한 달 전보다 각각 21.5%, 31.9% 하락했다.
변 연구원은 "제품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제철의 2022년 하반기 연결영업이익은 1조144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34.5%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6650억 원, 영업이익 2조5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4.7%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